서논술형 수능 토론 끝, 10월 말 발표 전 고1·2가 볼 것은
이번에 무슨 일이 있었나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대통령 직속으로 교육 큰 방향을 정하는 기구)가 이틀 동안 국민참여위원 180명을 모아 수능에 서술·논술형 문제를 넣는 방안을 놓고 숙의토론회(자료를 충분히 살펴본 뒤 의견을 나누는 토론)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말에 대입 개편 시안을 내놓겠다고 국교위는 밝혔다.
찬성 쪽은 지금의 객관식 위주 수능으로는 생각하는 힘을 제대로 잴 수 없다고 주장했고, 반대·신중 쪽은 채점의 공정성과 사교육 확대 우려를 앞세웠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은, 말 그대로 '팽팽한' 토론이었다는 게 여러 보도의 공통된 평가다.
왜 아직 안심도 걱정도 이르나
오늘 나온 소식의 핵심은 '결정'이 아니라 '일정'이다. 시안은 10월 말에야 나오고, 그마저도 시안일 뿐 최종 확정이 아니다. 지금 시점에서 서논술형이 몇 학년부터, 어떤 비중으로 들어갈지는 아무도 단정할 수 없다.
다만 채점 공정성 문제는 토론회에서도 계속 걸림돌로 지적됐다. 50만 명 가까운 수험생의 답안을 어떻게 공정하게 채점할지에 대한 구체안 없이 방향만 먼저 정해지면, 정작 준비해야 할 학교 현장과 학생이 갈피를 못 잡을 위험이 있다.
고1·2에게는 실제로 뭐가 걸려 있나
고1·2는 서논술형 수능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학년대다. 그렇다고 지금부터 논술 학원부터 알아볼 필요는 없다. 방향이 잡히지 않은 정책에 미리 돈과 시간을 쏟는 것은 오히려 비효율적이다.
대신 평소 수업 시간에 자기 생각을 문장으로 정리해보는 습관, 서술형 내신 문제를 대충 답 쓰고 넘기지 않는 태도는 서논술형이 오든 안 오든 손해 볼 게 없는 준비다. 이런 기초 역량은 어떤 시험 형태가 와도 통한다.
자주 묻는 질문
· 한국일보 — 일본도 5년 전 무산... '수능 서·논술형 도입' 관건은 50만 명 채점
· 연합뉴스 — "서논술형 평가, 채점 공정성 전제돼야"…국민참여위 한목소리(종합)
· 한국경제 — "서술형 수능은 사고력 평가" vs "사교육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