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5개大, 재수생 막는다는데 고1은 무슨 뜻일까
무슨 일이 있었나
보도에 따르면 서울권 15개 대학이 2028학년도 입시부터 N수생(재수·삼수 등 여러 번 수능을 본 지원자)의 지원을 막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8학년도 대입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수능이 적용되는 첫해다. 국어와 수학의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탐구 영역은 통합사회·통합과학으로 하나가 된다. 지금 고1이 바로 이 새 체제로 수능을 치르는 첫 학년이다.
즉 이번 조치는 단순한 입시 뉴스가 아니라, 현재 고1이 맞이할 '새 수능 원년'의 대학별 대응 신호로 읽을 수 있다.
대학은 왜 이런 카드를 꺼냈을까
대입제도가 바뀌는 전환기에는 예년보다 재수생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새 체제에 적응하기보다 익숙한 방식으로 승부를 보려는 수험생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대학 입장에서는 새 수능으로 처음 시험을 치른 재학생(현재 고1)과, 옛 방식에 익숙한 반복 수험생이 한 시험장에서 뒤섞이는 상황이 평가의 안정성이나 전형 설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다만 아직 '지원을 막는다'는 표현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전형 자체를 아예 없애는 것인지, 지원 자격을 좁히는 것인지)을 뜻하는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대학마다 세부 방침이 다를 가능성도 크다.
짚어봐야 할 한계
재수 자체는 불법이나 부정이 아니다. 그런데도 특정 학년도에 한해 지원을 제한한다면, 왜 그 해만 그런지에 대한 설명과 형평성 논의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 또한 대학별로 방침이 다르게 정해지면 수험생과 학부모가 대학마다 규정을 따로 확인해야 하는 '정보 비대칭'이 커질 위험도 있다. 새 수능 도입만으로 이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대학별 지원 규정까지 제각각이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고1에게는 어떤 의미인가
이 조치가 실제로 확정된다면, 현재 고1은 '새 수능 첫 세대'이면서 동시에 '재수생 경쟁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는 학년'이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는 아직 검토·보도 단계이고, 대학별 최종 방침과 교육부의 대입 개편 확정안이 나와야 실체가 분명해진다. '유리하다'거나 '안전하다'고 단정할 근거는 아직 없다.
자주 묻는 질문
· 매일신문 — 2028학년도 서울 15개 대학, N수생 지원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