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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개편

선생님도 지친 학생부, 내 기록은 믿을 수 있을까?

2026-09-30 · 학점나비 입시칼럼
교사 10명 중 7명이 학부모나 관리자로부터 학생부 수정 요구를 받은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사 대부분은 학생부가 대입 평가 자료로 쓰이는 지금 방식이 교육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답했는데, 이는 학생부를 믿고 준비해온 고1·2 학생들에게도 남 일이 아니다.

무슨 조사 결과가 나온 걸까

최근 보도에 따르면 교사 10명 중 7명 정도가 학부모나 학교 관리자로부터 학생부 내용을 수정해 달라는 요구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더 눈에 띄는 건 응답 교사의 상당수가 학생부가 대입 정성평가(점수가 아니라 학생의 활동·태도를 글로 평가하는 방식) 자료로 쓰이는 지금 구조 자체가 교육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봤다는 점이다.

이와 별개로 교사 단체는 학생부 서술형 기록을 대폭 줄이고 기재 지침을 간소화해 달라고 교육 당국에 요구한 상태다. 다른 지역 보도에서는 고교학점제로 선택 과목이 많아지면서 교사가 학생 한 명 한 명 다른 문장을 써야 하는 부담이 '창작 노동' 수준이라는 현장 목소리도 함께 전해졌다.

왜 학생부 쓰기가 이렇게 힘들어졌나

고교학점제 이후 학생마다 듣는 과목 조합이 달라지면서, 같은 수업을 들은 학생들 사이에서도 학생부 문장을 겹치지 않게 써야 한다는 압박이 커졌다. 학생 수는 그대로인데 써야 할 문장의 종류는 늘어난 셈이니, 교사 입장에서는 수업과 평가 외에 '글쓰기 업무'가 하나 더 붙은 상황이다.

이 부담이 쌓이면 결국 기록의 질이 떨어지거나, 시간에 쫓겨 비슷비슷한 문장이 반복될 위험도 생긴다. 학생부의 신뢰도는 결국 이 기록을 쓰는 교사의 여유와 직결된다는 점을 이번 조사가 다시 보여준 셈이다.

수정 요구, 무엇이 문제일까

학부모나 관리자가 학생부 문구를 고쳐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흔하다는 건, 학생부가 학생의 실제 활동을 있는 그대로 담은 기록이 아니라 '더 좋게 보이도록 다듬은 문서'로 변질될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이는 학생부를 근거로 학생을 평가하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과 직결되는 문제다.

물론 학생부 정성평가의 원래 취지는 성적만으로 보이지 않는 학생의 성장 과정과 태도를 살펴보자는 것이었다. 다만 지금처럼 교사의 업무 부담과 외부 압력이 함께 커진 상태라면, 그 취지가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는 따져볼 문제다.

그래서 지금 무엇을 하면 되나

당장 제도가 바뀔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고1·2 학생과 학부모가 오늘 할 수 있는 일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학생부에 학부모가 개입해서 내용을 바꿀 수 있나요?이번 조사는 학부모나 관리자가 교사에게 수정을 '요구'한 사례가 많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지, 요구가 그대로 받아들여진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이런 요구 자체가 학생부의 공정성 논란을 키우는 배경이 되고 있다.
학생부 서술형 기록이 줄어들면 나에게 유리할까 불리할까아직 확정된 개편안이 아니라 교사 단체의 요구 단계이므로 유불리를 지금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기재량이 줄어들면 학생 개개인의 활동을 더 압축적으로 보여줘야 하므로, 활동의 '양'보다 '핵심 근거'를 스스로 정리해두는 습관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

제도가 어떻게 바뀌든, 출발점은 지금 내 성적과 선택과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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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보도·자료
· news1.kr — 교사 10명 중 7명 "학부모·관리자에 학생부 수정 요구 받아"
· vop.co.kr — "교사를 '문구 창작자'로" 전교조, 생기부 서술 대폭 축소 요구
· kwnews.co.kr — 같은 수업, 다른 문장⋯학생부 창작노동 시달리는 교사들
이 글은 공개된 보도·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한 해설과 의견입니다. 제도의 세부 내용은 교육부·국가교육위원회 등 공식 발표를 기준으로 확인하시고, 중요한 결정은 학교 선생님·전문가와 상의하세요. 특정 결과(합격 등)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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